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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마을, 기대리 선애마을을 다녀오다. 캠프 후기^^

운영자 | 2015.03.22 13:56 | 조회 346

  


http://cafe.naver.com/seonville/1891                                 

 

 

출처 블로그>Brown : 부드러운 | 브라우니

원문 http://blog.naver.com/jsmmaster00/220250817132

 

 

 

 

선애마을

 

통칭 '선애빌' 은 충청북도 보은군 마로면 기대리에 위치한 생태마을이다.

 

 

 

 

 

KBS 프로그램인 '인간의 조건'에서 소개되어 전기없는 마을로 불리우는 선애마을은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시는 마을이지만,

원한다면 충분히 체험을 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마을이다.

그런 마을에, 직접 체험을 다녀왔다.

G-zone 동지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마을로 입성중이다.

대전과는 달리 추운 충북의 날씨에 얼어붙어 있었고, 마을 도착 전 들렀던 법주사에 쌓인 눈 때문에 많이 지쳐있었다.

춥고, 발이 시려서 어서 실내로 들어가고 싶어 마음이 급했다.



 

 

처음 도착 후 강당같은 곳에 모여 선애마을에 대한 간단한 소개 등을 했다.



 

 

하루 반 동안 체험을 지도해주신 선애마을 주민이자 프로그램 진행자 분들

 

 

 

 

나를 포함한 중등 2,3학년 여학생들이 묵었던 나이 하우스.

각 하우스마다 앞에 팻말이 있다.

이 글을 작성하다가 알았는데 나비 옆에 '나비 하우스' 라고 쓰여 있었다.

유심히 안봐서 안 보였었던 듯,,



 

 

전기 보일러 대신 나무 보일러를 사용하기 때문에 하우스 옆의 보일러실이 붙어있다. 굴뚝에서 연기가 나온다.

 

+) 프로그램 진행자께서 말씀하시길 나무 보일러를 쓰는 것도 환경에 해가 되지 않느냐 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셨다.

하지만 저기서 때우는 나무들은 산길이나 숲에서 안전을 위해 벌목하여 버리는 나무들을 사서 때우는 것이라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훨씬 더 득이 되는 것이라 하셨다.

 

 

 

 

 

 

 

 

 

천연비누 공방.

선애마을에서는 샴푸나 세제 등을 모두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고 한다.

계면활성제 첨가를 줄여서 환경피해를 최소로 줄인다고 했다.

안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인원이 많은 관계로 못했다.



 

 

창고.

옆에 운동기구/스포츠기구도 배치되어 있었다.

자재나 식료품.. 등을 보관해두는 것 같은데,

고양이들 놀이터로 사용된다고 하셨다.

 

선애마을에는 고양이가 총 9마리가 있다고 한다.

그 중 몇 마리를 만났는지는 모르지만 정말정말 데려다 키우고 싶을 정도로 귀여웠다..



 

 

창고2

마찬가지로 다용도창고인 것 같았는데 한 편에서는 도서관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좀.. 추울 것 같긴 했지만 책이 많아서 꽤 도서관같았다.



 

 

생태 화장실.

마을만큼이나 유명한 화장실!

일을 보고 물을 내릴 때 사용되는 물이 정확하지 않지만 꽤나 많이 소비된다고한다.

그래서 이 생태 화장실에서는 일을 보고 물이 아닌 왕겨를 내려보낸다고 한다.

그렇게 절약한 물을 돈으로 환산하니 어마어마한 금액이 나온다,

 


 

 

그런데 그 배변조차도 버리지 않는다.

생태화장실의 뒷면 아래쪽에는 문같은 것이 달려 있어서 화장실에서 변을 보면 밑에 문을 통해 가져갈 수 있다.

회수한 변은 모아서 효소? 를 뿌려서 반년간 말린 다음에 농사철에 비료로 사용한다고 한다.

뭐 하나 버릴 만한 것들이 없는 마을이다..

 

 

 

 

 

 

 

 

다시 강당으로 모였다.


다음은 명상과 꿈찾기 시간.

명상이라길래 합장하고 눈감고 있는 건 줄 알았는데 둥그렇게 요가매트가 깔려있었고 잠시 있다 시작할테니 쉬라는 말씀에 냅다 드러누웠다.


 

 

 

..참 편하게도 누워있다.

일부러 눈에 안띌려고 구석진 자리에서 누웠는데 겉옷 덕에 더 띄었을 것 같다..

 

?

 

 

시작한다는데도 모르고 누워있으니 옆의 친구가 깨워준다.



 

 

누워서 뭔가 편안한 음악을 들으며 자신에 대한 생각, 꿈에 대한 생각 등등 꽤 오랫동안 명상을 했다.

 

 

명상이 끝난 후, 흰 도화지를 한 장씩 나눠받았다.

큰 원을 그리고 세 구역으로 나누어 각각의 칸에 자신의 현재 속마음, 자신을 비유하고픈 나무, 자신을 웃게하는 것 등등을 그림/글 상관않고 표현해보는 것이었다.

 

 

 

 

나는 알든, 모르든 나에 대해서 평가하거나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무언가 숨고 싶다는 생각에 웃는 가면 뒤 우는 얼굴과 짙은 어둠 속 사람들 그렸다.

 

두번째로 나무는, 원래 장미나무를 그리려고 했었다. 타인의 접촉을 두려워해서 가시를 만들어냈음에도 아름다운 꽃을 피워 바라봐줌을 바라는..

뭔가 나와 맞는 것 같아서 장미나무를 그리려 했는데.. 장미를 그리기가 쉽지가 않아 그냥 동백나무로 바꾸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동백나무와도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었는데도..;

동백나무는 추운 겨울에, 시련 속에서 꽃을 피워내는 나무다. 그런 동백나무처럼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꽃을 피워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ㅡ. 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


나를 웃게 하는 것들.

아직까지는 나를 웃게하는 것들.. 그러니까 내 삶의 이유? 그렇게 거창한 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막연하게.. 웃게한다니까 책,드라마,영화,친구.. 등등 간단한 것만 적어봤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얕은 가치들이지 않은가.

다시 결론내려보자면, 아직까지는, 없다. 나를 웃게하는 것들은.

뭐, 차차 채워가면 되지 않을까..

 

 

 

 

 

 

 

 

 

명상&꿈찾기 다음으로 강의를 들었다.

으음..자살예방강의? 진로설정강의?

2부로 나누어서 설명해주셨는데 정말 죄송하게도 졸음이 밀려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핑계를 대자면 너무 따듯했다..










강의가 끝난 후에 밤은 깊어져 밖은 어두컴컴했고,

진행자분께서 풍등을 하나씩 나누어주셨다.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을 쓰는 것이였다.

 

 

2인 당 1개씩,,

참으로 단란한 꿈이다.

 

?

?

고체연료를 밑에 달고 초를 가지고 밖에 나왔다.

 

 

와우

굉장히 아름답다.

생각보다 오랫동안 초를 대고 있어야했다.



 

 

둘이서 잡고있다가 하늘로 날려보냈다.

 

 

 

 

많은 풍등들이 하늘로 올라갔고, 마치 별 같았다.

 

사실, 맑은 환경이라 그런지 별이 굉장히 많았는데 카메라로는 잡히지 않아 상당히 아쉬웠다..

마치.. 별을 수놓은 양탄자같은 느낌이었다.

 

 

 

풍등날리기 후 모닥불에서 군고구마/구운감자를 먹었다!



 

 

특별한 날 아니면 잘 열지 않는다는 미루카페에서 공짜로 주신 코코아도 감사히 마시고



 

 

우리 3학년 대표의 자기소개도 들었다.


 

 

 

 

 

신나게 먹고 숙소로 돌아가 놀다가 자고 일어나니 밥먹으라더라.

귀찮으니 옷만 껴입고가자


 

 

그리하여 탄생한 수면바지패션



 

 

나는 갈아입었다.

(수면바지 사이로 바람이 다 새어들어와서..)

 

 

 

 

식사 후에 간단히 씻은 다음, 산책을 간다고 했다.

500여년 된 느티나무를 보러간다셨다.

가는 길에 얼어붙은 강이 있기에 돌을 던지고 놀았는데

 

 

와우 돌이 굴러가는 소리가 새소리 같았다.

처음 던졌을 때는 건너편에 있는 새가 놀라서 지르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얼음판 위에서 돌이 빙빙 돌면서 내는 소리였다.



 

 

...산책이라길래 간단한 거겠지 했는데, 느티나무가 너무 멀리 있던게 화근이었다.

게다가 신고 갔던 신발의 뒤축이 찢어져서 발목을 찔러대는 통에 왼쪽발은 뒤꿈치를 들고 까치발을 하고 걷느라 굉장히 힘들었다.

솔직히 산책이 한시간 반이나 걷는 줄 알았다면.. 안갔을 거다

 

 

아하

그 느티나무 드라마에도 나왔었단다.

드라마 '로드넘버원'의 촬영지라고 크게 나와있었다.



 

 

확실히 500년은 그냥 가는 게 아니라는 걸 실감했다.

멀리서 봤을 때는 별로 커보이지도 않았는데 막상 가까이 가니 큰 가지 하나가 내 허리둘레는 될 것 같았다.

 

 

 

 



 

 

돌아오는 길.


 

 

 

 


 

 

좀 쉬다가 다시 강당으로 모였다.

연날리기를 하는데, 연을 만들고 뽑기를 통해서 천연비누를 선물해주셨는데 아쉽게도 받지는 못했다.



 

 

연을 가지고 나와서 연 날리는 법을 배우는중



 

 

사진만 보면 잘 날아가는 것 같은데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뛰어다니느라 고생했다.

자리가 모자라 옆의 논에서도 뛰어봤는데 눈이 온 후라 그런지 축축해서 바지 밑단이 더러워지기도 했다.



 

 

떠나기 전 기념사진 한컷!

마을에 예쁜 벽화나 글씨들이 많았는데 생각해보니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셨던 만화가 선생님께서 그리신 것 같다.

기대리 선애빌.

춥고 텔레비전도 하나밖에 없는 작은 마을이지만, 환경을 생각하고 별이 총총히 박힌 천장을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더 방문해보고 싶다.

아 물론 산책을 제외하고!



 

 

마지막으로 선애빌 괭이들!

The G-ZONE 멤버 '브라우니'가 작성한 캠프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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